1등 인덱스·액티브펀드 운용사는 어디

인덱스 KB자산운용, 액티브 DB자산운용

KB자산운용과 DB자산운용 로고. [사진=각사 홈페이지]

DB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액티브·인덱스펀드 수익률에서 제각기 1위를 달리고 있다.

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D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액티브펀드(국내주식형) 수익률은 이달 3일까지 1개월 동안 6.53%로 동일 유형인 539개 상품 가운데 가장 양호했다.

KB자산운용이 내놓은 인덱스펀드(국내주식형) 수익률도 같은 기간 4.28%로 같은 유형인 350개 상품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인덱스펀드와 액티브펀드 수익률 평균은 각각 3.54%와 2.01%로 집계됐다.

인덱스펀드는 특정지수를 추종하면서 시장 수익률과 비슷한 성과를 노리고, 액티브펀드는 특정종목을 골라 시장보다 높은 실적을 추구한다.

펀드 설정액은 전반적으로 줄었다. 자금 이탈은 액티브펀드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액티브펀드에서는 한 달 만에 1035억원이 빠져나갔다. 이에 비해 인덱스펀드에서 이탈한 돈은 32억원에 그쳤다.

해외주식형펀드를 보면 베트남펀드 수익률이 한 달 동안 4.16%로 가장 양호했고, 북미펀드(2.88%)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신흥유럽펀드(-7.06%)와 중남미펀드(-9.51%), 브라질펀드(-7.06%)를 비롯한 신흥국펀드 다수는 부진했다. 전체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도 -0.63%에 그쳤다.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한 달 사이 250억원 가까이 줄었다. 그래도 북미펀드에는 759억원이 순유입됐다. 베트남펀드(301억원)와 중국펀드(196억원)도 설정액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