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재개발 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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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윤지은 기자
입력 2018-09-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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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선5구역 지난달 30일 관리처분계획 인가

  • 길음1구역 오는 11월 일반분양

3일 방문한 삼선5구역 일대에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기념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윤지은 기자 

성북구 재개발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3일 성북구에 따르면 오는 6일 삼선5구역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고시한다. 성북구 관계자는 "삼선5구역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지난달 30일 승인했고 오는 6일 홈페이지에 고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선5구역은 삼선동 2가 296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규모 6만3780㎡, 용적률 229.5%, 지하4층~지상 18층, 19개동 1199가구(임대 204가구 포함)로 탈바꿈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9㎡ 115가구(임대) △46㎡ 89가구(임대) △59A㎡ 147가구 △59B㎡ 147가구 △59C㎡ 274가구 △84㎡ 274가구 등이다.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다.

인근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삼선5구역 주택에 1억5000만원~2억원가량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면서 "이 상태로 유지가 될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시공사 착공 이후 경기 흐름, 대출 규제 상황 등을 봐야 할 것 같다. 입주하면 인근 삼선SK뷰 시세는 따라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근에 2012년 입주한 삼선SK뷰 전용 59.97㎡ 11층이 지난 4월 6억5000만원에, 전용 84.95㎡ 14층이 이번 달에 8억원에 거래 신고됐다. 현재 전용 84.94㎡는 8억5000만원에 호가한다.

이와 함께 개발 호재가 적어 사업 속도가 느렸던 보문동 일대 재개발 사업도 발빠르게 추진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보문 5구역은 보문동1가 196-11번지 일대를 재개발 하는 사업으로 규모 1만674.6㎡, 지하 2층~지상 27층, 2개동, 1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시공사는 호반건설이다.

보문5구역은 지난달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고 감정평가업자를 선정 중에 있다. 보문5구역 맞은편에 위치한 보문2구역은 지하 2층~지상18층, 8개동, 465가구(임대 70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시공사는 계룡건설로 관리처분변경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보문동에서 자동차로 10분가량 떨어진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역세권에 위치한 길음역세권재정비촉진구역도 지난해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고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준비중에 있다. 길음동 542-1번지 일대 규모 1만3449㎡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5층~지상35층, 2개동 주상복합, 총 339가구(임대 63가구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길음2구역에서는 내년 입주하는 래미안센터피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래미안센터피스는 길음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9층, 59~120㎡ 2352가구(임대 630여 가구 포함)로 구성됐다.

래미안센터피스는 2015년 최초 분양 당시 전용 84.95㎡가 5억1000만원~5억5600만원으로 현재 3억원~4억원 가량 상승하면서 일대 집값을 좌우할 대장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번달 전용 84.95㎡ 33층 입주권이 9억6567만원에 거래됐다.
 

3일 방문한 길음1구역에서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사진=윤지은 기자


바로 옆단지 길음동 508-16번지에 위치한 길음1구역은 관리처분계획인가 후 다시 경미한 변경으로 인해 최근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은 상태다.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37층, 19개동, 총 2029가구(임대 351가구 포함)로 오는 11월 일반 분양 예정으로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다.

길음1구역 인근 ㅅ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조합원 매물에 4억~4억5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조합원 동호수 추첨이 오는 11월에 있을 일반분양이 끝나고 한달 반 뒤에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조합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는다"면서 "그러다 지난주부터 정부에서 고강도 대책을 내놓으면서 매수자들은 어느 정도 꼭짓점이라 생각하고 매도자들은 좀 더 오르지 않겠냐며 눈치싸움이 한창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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