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인니 부코핀은행 지분인수 완료… ‘신남방정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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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8-07-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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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만에 인도네시아 시장 재진출 성과

[사진=아주경제 DB]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인도네시아 은행 지분인수를 통해 동남아시아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 지분 22%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수가격은 약 1억470만 달러(117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로 2008년 인도네시아 BII은행(현 메이뱅크 인도네시아) 지분 매각 이후 10년 만에 인도네시아 시장에 재진출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앞서 지난 6월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소매금융 전문은행인 부코핀 은행(Bank Bukopin)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신주인수 적격기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앞으로 주택금융을 포함한 소매금융, 디지털뱅킹 및 리스크관리 부문 등의 역량이전을 통해 부코핀 은행의 가치 증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부코핀 은행은 인도네시아 내 자산 기준 14위의 중형은행(BUKU 3)으로 총 322개의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고객 및 SME(Small & Medium Sized Enterprises) 고객 위주의 리테일 사업을 영위하며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RACE 2018’을 경영전략으로 삼아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견고화 및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해 확고한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정립해 가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축으로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며 동남아시아 시장 현지에 특화된 금융모델을 통해 시장 지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KB국민은행의 동남아 영업기반이 기존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중심에서 아세안(ASEAN)을 대표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확장됐다”며 “앞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보다 확고한 영업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올해 베트남 하노이사무소와 인도 구르가온사무소의 지점전환을 위한 현지 예비인가를 획득했으며 내년 상반기 지점 개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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