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에 따르면 두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는 위례복합체육센터 내부에서 주민들이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공간에 마련되며 NH농협은행은 오는 29일 설치하고 KB국민은행도 이달 안에 세부 협의를 마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북위례 안에 은행 영업점이 없어 주민들이 현금 입출금이나 지방세입금 납부를 위해 다른 생활권으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공공시설을 활용해 줄이려는 생활밀착형 대책이다.
북위례 금융서비스 확충은 민선9기 공약인 ‘북위례 금융·우편서비스 지원 추진’ 가운데 금융 부문을 우선 구체화한 사업으로, 하남시는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뿐 아니라 인근 공동주택 거주자도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 접근이 쉬운 위치를 확보했다.
위례복합체육센터는 학암동 649 일원에 부지 35.5㎡, 연면적 8711.44㎡,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북위례 생활체육 거점으로,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GX룸, 탁구장 등 주민 수요가 높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개관 시점에 금융서비스를 함께 배치해 체육·여가 기능에 생활편의 기능을 더하고, 새로 조성된 공공시설의 활용 범위를 인근 주거지역까지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ATM 유치는 주민 건의를 행정과 시금고 협의로 연결한 결과로,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해 8월 주간회의에서 북위례 시민의 금융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설치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이후 시는 제1·2시금고인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지점장들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열어 설치 장소와 운영 방식, 장비 관리와 이용 가능 업무 등을 조율한 끝에 센터 개관 일정에 맞춘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하남시는 별도의 은행 영업점이 들어오기까지 장기간 기다리는 방식보다 주민 접근성이 높은 공공시설에 ATM을 우선 배치하는 방안을 선택해 북위례의 기본적인 금융서비스 공백을 보완했다.
두 은행은 별도 점포 개설 없이 주민 접점을 마련하고, 시는 신규 건축이나 대규모 예산 투입 없이 생활편의 서비스를 확충한다는 점에서 공공시설과 민간 금융서비스를 결합한 지역 협력 사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하남시는 북위례의 부족한 문화·체육·생활 기반을 보완하기 위해 위례복합체육센터를 조성하고,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권역별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추진해 왔다.
이번 ATM 설치는 새 체육시설을 단순한 운동 공간에 머물게 하지 않고 금융과 행정 등 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복합거점으로 운영하려는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현재 시장은 "북위례 주민들이 금융기관 부재로 겪어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시금고 은행들과 협의를 이어왔다"며 "위례복합체육센터의 ATM 운영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우편서비스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오는 31일 위례복합체육센터 개관 일정에 맞춰 두 은행의 ATM 설치와 운영 준비를 마치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업무 범위와 접근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며 실제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용 수요와 불편 사항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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