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미래발전위 가동..."하남 발전 멈추지 않겠다"

  • 발대식 열고 5개 분과 운영...민선9기 핵심공약 실행 방안 검토

  • 투자유치·지하철 5철·교육·K-스타월드·맞춤복지 등 5대 축 논의

  • 상대 후보 우수 정책도 검토...시민 체감형 실용 시정 기조 반영

6월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하남시 미래발전위원회 발대식’에서 이현재 시장이 민선9기 공약 추진을 위한 새로운 정책 제안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6월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하남시 미래발전위원회 발대식’에서 이현재 시장이 민선9기 공약 추진을 위한 새로운 정책 제안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재선에 성공한 이현재 하남시장이 민선9기 임기 시작 전부터 하남시 미래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새 시정의 공약 실행 로드맵 마련에 들어갔다.

16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래발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민선9기 4년 동안 추진할 핵심 공약과 주요 현안을 분야별로 검토하는 미래 설계 기구를 본격 가동했다.

미래발전위원회는 새 단체장 취임에 앞서 기존 시정을 넘겨받는 인수위원회 성격이 아니라, 재선 시장 체제에서 민선8기 성과와 민선9기 공약을 연결해 향후 4년의 정책 방향과 실행계획을 정리하는 한시 기구로 운영된다.

이 시장은 지방선거 이후 별도 인수 절차 없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해 공약 이행과 현안 추진 상황을 점검해 왔다. 시는 민선9기 출범 전 정책 공백을 줄이고, 주요 사업의 추진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미래발전위원회를 조기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미래전략·기획, 도시개발·교통, 투자유치·일자리, 교육·복지, 문화·관광 등 5개 분과로 운영된다.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대표가 참여해 시민 생활과 도시 성장에 연결된 과제를 검토하고, 공약별 실행 가능성과 우선순위를 살필 예정이다.

위원장에는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가 위촉됐다. 전 대표는 글로벌 히트곡 ‘큐피드’로 해외 음악시장에서 성과를 낸 피프티피프티의 제작자로 알려져 있으며 하남시는 문화 콘텐츠 현장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위촉해 K-컬처와 도시 성장전략을 연결하겠다는 방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어트랙트는 지난 3월 하남 미사아일랜드에 트레이닝센터를 열고 신인 발굴과 교육,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K-스타월드 예정지와 연계한 문화산업 기반 확장 가능성을 살피며 민선9기 문화·관광 분야 공약과 위원회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미래발전위원회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민선9기 5대 핵심공약을 집중 검토한다. 2030년 10조 원 규모 투자유치, 지하철 5철 시대 완성과 광역교통망 연결, 2030 주요 대학 합격자 1000명 시대, K-스타월드와 국가정원 조성, 전 세대 맞춤형 복지가 주요 논의 대상이다.

투자유치 분야에서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산업 기반 확충, 규제 개선 과제가 함께 다뤄진다. 하남시는 서울 동부권과 경기 동부권을 잇는 입지 여건을 활용해 기업과 문화산업, 관광산업을 연결하는 투자전략을 검토할 방침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하철 5철 시대 완성과 광역교통망 연결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위원회는 기존 철도망 확충 계획과 신규 교통망 논의, 위례·미사·감일·교산 등 생활권별 이동 수요를 함께 살피며 시민 출퇴근과 생활교통 개선 방안을 검토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2030 주요 대학 합격자 1000명 시대 달성을 목표로 진학 지원, 학습지원, 교육 인프라 확충, 미래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시는 민선8기부터 추진해 온 교육지원 정책과 민선9기 신규 공약을 연결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정리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K-스타월드와 국가정원 조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하남시는 미사아일랜드 일대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과 한강변 자연환경을 활용해 K-컬처, 공연, 관광, 정원도시 구상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영유아, 청소년, 청년, 어르신, 장애인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 체계가 논의된다. 위원회는 세대별 지원사업과 생활복지 수요, 지역별 복지시설 접근성을 살펴 시민 생활과 가까운 복지정책의 실행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다른 후보의 정책 가운데 시민 체감도가 높은 우수 정책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정책 제안의 출처보다 시민에게 필요한지와 실행 가능성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살피고, 필요한 경우 민선9기 시정 과제에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이 시장은 선거 이후 첫 간부회의인 브레인스토밍타임을 주재하며 미래발전위원회 조속 구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당시 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가 제시한 정책이라도 시민 복리 증진에 도움이 되는 우수한 제안이라면 전향적으로 검토해 세부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미래발전위원회는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실제 성과로 바꾸는 민선9기 첫 실행 플랫폼"이라며 "좋은 정책이라면 누구의 제안이든 끌어안아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오는 6월 30일 민선9기 이현재 시장 취임식을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형태로 열 계획이다. 시는 의례 중심의 행사보다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 방식으로 새 출발을 알리고, 미래발전위원회 논의와 함께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을 시민에게 공유할 방침이다.
미래발전위원회 발대식 후 이현재 시장을 비롯한 참석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미래발전위원회 발대식 후 이현재 시장을 비롯한 참석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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