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파운드리 사업 본격화... 중국 우시와 합작 투자 나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진희 기자
입력 2018-07-10 16: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중국 반도체 시장을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 사업 성장에 적극 활용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중국 우시에 공장을 세운다.

현재 국내에 있는 일부 파운드리 설비를 중국에 옮겨, 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매출의 90% 이상이 메모리반도체에 집중돼 있어 파운드리 사업 등을 통해 수익처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전문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가 중국 장쑤성 우시 지방정부 산하 투자회사인 '우시산업집단'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하반기 중에 현지 공장 착공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는 200㎜ 반도체 제조장비 등 유·무형 자산을 현물 투자해 합작법인을 운영하고, 우시산업집단은 공장과 설비, 용수, 전기 등의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

현지 공장은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으로, SK하이닉스의 충북 청주 M8 공장에 있는 장비를 오는 2021년 말까지 이곳으로 순차적으로 옮겨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그러나 파운드리 관련 중요 R&D(연구개발) 기능은 국내에 남기는 한편 300㎜ 웨이퍼 CMOS 이미지센서(CIS)를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중국 현지 공장 건설 계획은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의 M8 공장이 비교적 오래된 기술을 기반으로 아날로그 반도체를 생산해 왔으나 고객이 한정돼 있는데다 수익성이 낮아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됐다.

최근 아날로그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으로 생산시설을 옮겨 고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수익성도 높여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대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007년 200㎜ CIS 및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7월에 파운드리 부문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를 출범시키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제품에 편중된 사업구조에서 탈피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