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단체장들, 태풍으로 취임식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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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7-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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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북상에 따른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 대비에 만전

이철우 신임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2일 예정인 취임식을 전격 취소한다고 1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취임식과 관련해 혼선을 줘서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취임식 날인 2일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 중에 있어 도민안전과 피해예방을 위해 행사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신임 도지사의 판단에 의해서 결정됐다.

이철우 지사는 1일 오전 9시 임기 첫 일정으로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충혼탑 참배를 한데 이어 오후 3시에는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도 간부공무원, 시군 부단체장 및 소방서장과 긴급 영상회의를 갖고 기상상황과 예방대책을 점검하는 등 재난대비태세에 들어갔다.

경북도교육청도 제7호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일 예정돼 있던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이날 곧바로 업무에 돌입해 태풍대비 비상대책반을 가동, 학생 및 학교시설물 안전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취임식 참석을 기대한 도민들께 송구하다”며, “북상중인 태풍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취임식보다는 학생과 도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북도교육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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