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글로벌 IT기업 'SAP'와 맞손...디지털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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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06-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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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담수화 분야 '디지털 전환' 포괄적 협력관계 약속

송용진 두산중공업 부사장(왼쪽)과 이성열 SAP코리아 사장이 지난 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2018 SAP Sapphire'에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이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인 SAP와 손잡고 발전 플랜트 등 주요사업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2018 SAP Sapphire'에서 주최사인 SAP와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양사는 두산중공업 발전사업과 해수담수화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두산중공업의 발전 기자재 설계, 제작역량 및 운영 노하우와 SAP의 IT 플랫폼 기술역량 등을 결합해 디지털 발전설비 운영 솔루션 개발과 신규 사업모델 발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3월부터 SAP 솔루션인 '레오나르도(Leonardo)' 플랫폼을 활용, 발전소 효율 향상과 고장 예방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운영 부문장(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그동안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한 발전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13년 소프트웨어개발팀과 데이터분석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이들은 발전 플랜트의 고장을 사전 예측 진단하는 '프리비전(PreVision)', 스마트폰으로 풍력발전기 운영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원격 관리하는 '윈드 슈퍼비전(Wind Supervision)'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두산중공업은 향후 해수담수화 설비와 가스터빈 등에도 이 같은 디지털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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