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엔터프라이즈] 주택명가 대우건설 '써밋' 브랜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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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5-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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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론칭 최고급 주거상품 본격 선보여

  • 앞선 시장 분석능력, 차별화된 경쟁력 강점

'서초 푸르지오 써밋' 단지.[제공=대우건설]


대한민국 대표 주택명가로 자리매김한 대우건설은 지난 2000년 12월 설립한 뒤 이듬해부터 2017년까지 전국에 31만여 가구를 공급했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1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2015년에 민간건설사 최초로 4만 가구 공급 기록을 세웠다.

대우건설은 2003년 친환경 철학을 집약한 '푸르지오' 아파트를 일반에 공개했다. 자연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생활문화 공간이란 의미가 담겼다. 이후 2014년 론칭한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를 통해 고품격 주거문화의 정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우건설이 주택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된 원동력으로 앞선 시장분석 능력과 차별화된 우위형 상품성을 꼽는다. 부동산시장은 자체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판단하고, 제안이 들어온 사업지역의 중장기적 전망 예측에 더해 면밀한 현지 조사를 벌인다.

이런 체계적 시스템으로 사업성을 검토하는 시간이 대폭 줄었으며, 경쟁사들보다 2~3개월 빨리 인허가를 진행할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가졌다. 시행사들이 사업파트너로 가장 먼저 문을 두드리는 이유다. 대우건설은 성공적으로 시장의 검증을 받은 '써밋'으로 주택건축부문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프리미엄 주거상품 '써밋'
 
최고·절정·정상을 뜻하는 단어 '써밋(SUMMIT)'. 작년 입주한 '용산 푸르지오 써밋', 현재 공사가 한창인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에 각각 적용됐다. 향후 '과천 주공 1단지'와 '신반포 15차' 재건축 단지에도 명칭이 붙을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브랜드에 걸맞는 입지와 가격, 상품 등의 조건을 갖춘 곳에만 엄격히 반영해 입주민 역시 남다른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이런 전략은 2017년 6월 이사를 시작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 단지에 잘 구현돼 있다. 기존 재건축 아파트에서 최상층은 언제나 고급 펜트하우스로 분양되며 수익성을 높이던 틀을 과감히 깬 것이다.

이 단지는 최상층 35층에 휘트니스클럽을 배치했다. 아울러 스카이브릿지엔 북카페와 와인바, 멀티미디어룸을 갖추는 주민공동시설을 마련해 특정 가구가 아닌 전체의 품격과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이외 입주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우건설에서 개발해온 각종 마감들이 적용, '푸르지오 써밋'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강남구 대치동 내 주택문화관 '푸르지오 밸리'를 지난해 10월 '써밋 갤러리'로 재단장한 것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이곳은 써밋 입주민과 잠재적 고객,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멤버십 라운지'로 운영 중이다. 다시 말해 써밋만이 지닌 상품과 가치를 체험하는데 중점을 뒀다.

써밋 갤러리의 모든 공간은 실제 단지의 상품으로 꾸몄다. VR(Virtual Reality) Zone, Library Zone, 카페 및 씨어터, 전시공간, DIY(do it yourself) 클래스, 컨시어지(concierge·고객 요구에 맞춰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가이드), 이벤트홀 등에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입주민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두드러진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국립유아학교의 아트 클래스 '쥬트(ZUT)'와 영국의 유명작가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이 설립한 '인생학교(The School of Life)'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 중이다. '쥬트'는 여러 미술기법으로 아이들의 창의력과 표현력 성장을 돕는다.

'인생학교'는 알랭 드 보통이 2008년 런던에서 설립해 현재 전 세계에 캠퍼스가 있다. 인문학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들로 생각의 지평을 넓히고, 인생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란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철학이 우리 삶에 필요한 이유, 좋은 리더가 되는 법, 가족과 더 행복하게 사는 법, 일과 삶의 균형을 잡는 법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은 대우건설의 주거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개발한 다채로운 상품과 서비스들이 집약된 명작"이라며 "입주민들이 삶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지역에서 주목받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 푸르지오 써밋' 야경.[제공=대우건설]


◇ 신개념의 주거문화 선도
 

 

대우건설은 친환경 저에너지 주택, 맞춤형 주택, 입주 후 생활지원 서비스란 주거문화 트렌드를 앞서 파악해 2009년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부터, 2011년 '마이 프리미엄(My Premium)', 2012년 '라이프 프리미엄(Life Premium)'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그린프리미엄'은 단지별 특성에 따라 각 가구 내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LED 조명 등이 적용된다. 공용부엔 절수형 센서 수전, 하이브리드 보안등이 설치된다. 수세미 살균건조기, 세면대 수납형 치아관리기 등 세심한 아이템들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2012년 공급한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에서 이미 에너지 사용량 70% 절감을 구현했다.

'마이 프리미엄'은 소비자가 직접 집의 구조와 인테리어를 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건물 하중을 지탱하는 내력벽을 없앤 무량판 구조를 반영해 방의 개수와 크기, 주방·거실 구조 등을 바꾸고 인테리어나 마감재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일부 가구에 선택옵션 형태로 설계 중이지만 점차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라이프 프리미엄'은 입주자의 주거문화를 고려해 제공되는 입주 후 특화서비스다. 기존 하자보수에 중점을 둔 것과는 전혀 다르다. 공구세트, 집들이용품 등의 생활용품 렌탈, 자전거 셰어링을 비롯해 주부들에 쉽지 않은 가사일을 돕는 '대신맨 서비스', 입주 초기 입주민들간 친목도모를 위한 웰컴파티, 음악콘서트, 명랑운동회 등 40여 가지에 이른다. 최근 대우건설은 이를 업그레이드해 분양 시점부터 내집 방문행사, 입주지정기간, 입주 후까지로 확대시켰다.

이외 지진이 발생한 경주지역 계약자를 위해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에 국내 처음으로 '스마트 지진감지 경보 시스템'을 선보였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초)미세먼지의 걱정을 줄이려 단지 전체부터 가구 내부까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단계별 맞춤기술 '5ZCS(Five Zones Clean air System)'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특허·산업재산권 등이 출원되고 있다. 특히 시공사가 직접 개발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다른 회사보다 빠르게 적용하는 한편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소비자의 부담도 줄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초 푸르지오 써밋' 내 피트니스센터.[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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