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野, 정치공세 멈추고 국회 복귀가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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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4-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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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정상회담 D-5, 정치권이 힘 모아야 할 때"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가 17일 국회 본관 계단 앞에 설치한 천막에서 `댓글공작 수사촉구' 등의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이 정치 공세가 계속되고 있어 국민들의 걱정을 쌓고 있다”라며 “이제는 지방선거용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정부의 외교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을 모아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야당 10년 동안에도 외교 문제만큼은 여야의 구분 없이 협력할 것은 적극 협력해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은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온라인을 활용한 정치 브로커들의 행태는 야당들도 선거 과정에서 무수히 경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나 접근해 나타나는 신종 선거 브로커의 일탈 행위를 두고 마치 박근혜 정부 하에서 치러진 19대 대선 자가 부정선거였던 것처럼 달려드는 야당의 행태를 보고 있는 국민들은 짜증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야당의 정치공세는 선거에 마땅한 후보 한 명 없는 어려운 처지가 반영됐을 것”이라며 “마땅한 후보가 없는 조급함이 지금 정치공세의 배경이 됐다는 것은 특별한 정치분석가가 아니더라도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야당이 자신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만 탓하는 모멸 차고 혹독한 정치공세로 이미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은 이미 자진 사퇴했다”라며 “그 정도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자평하고, 국회로 복귀하는 게 도리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북 정상회담이 5일 후에 열린다”라며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힌 만큼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이제는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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