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정글의 법칙 '김병만' 연예인 최초 남극 밟았다…탐험가 '로버트 스완'과도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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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4-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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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 캡쳐]


정극의 법칙 '김병만'이 대한민국 예능 최초로 남극점을 밟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남극'에서는 300회 특집을 맞이해 김병만, 전혜빈, 김영광이 남극에서 생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병만은 홀로 남극점으로 향하기로 했다. 남극점은 남극 대륙에서도 2835m로 고도가 가장 높고 연평균 기온 영하 50도를 밑도는 지구의 가장 남쪽, 남위 90도에 위치한 지점을 말한다. 남극점에 가기 위해서는 최소 50일 전, 외교부의 허가서를 취득해야 할 만큼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다.

김병만은 떠나기 전 제작진에게 "극점을 가는 거다. '가면 뭘 하지?', '거기는 어떻게 생겼을까?', '주변에 산이 있을까?', '스콧 기지 규모는 어떨까?' 하는 기대감으로 꽉 차있다"며 설레는 마음을 가득 드러냈다.

이윽고 남극에 도착한 김병만은 "숨이 벅찬다. 너무 좋다. 제 자신도 신기했고 엄청난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김병만은 아문센 스콧 기지를 지나 세리머니 남극점으로 향했다. 이곳은 남극점 개척을 기념하는 지구본이 얹혀있는 남극점 표식이었다. 남극조약 가맹국 12개국 국기가 꽂히기도 한 곳이다.

김병만은 세리머니 남극점 앞에서 "제가 드디어 남극 90도에 와있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세상의 중심에 제가 서있다.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다. '정글의 법칙'이 시작한 2011년 아프리카 나미비아부터 출발해서 7년 만에 남극까지 왔다"며 뿌듯해했다.

또 "6년 전 바누아투 활화산 보다 더 큰 느낌을 받았다. 세상 끝 가장 날카로운 봉우리에 서 있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하면서 해맑게 웃었다.

'정글의 법칙'이 시작한 이래로 전 세계 36개국을 돌아다니며 신출귀몰했던 김병만이 7년 만에 남극을 도달하는 꿈을 이뤄냈다. 결코 짧지 않은 7년 동안 김병만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렸고 책임감을 안고 '족장'의 역할을 해내면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왔다. 그랬기에 남극점에 발을 내딛는 순간은 그에게 더욱 감격스럽게 다가갔다.

또한 김병만은 남극점에서 탐험가 로버트 스완과도 만났다.

베이스캠프 안으로 들어선 김병만은 세계적인 탐험가 로버트 스완을 만나게 됐다. 김병만은 로버트 스완에게 “강의를 인터넷에서 봤다. 운이 좋은 것 같다. 당신을 만났기 때문이다”라며 존경을 표했다. 제작진은 로버트 스완에게 “김병만은 한국의 베어 그릴스다”고 말했고, 로버트 스완은 자연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한국의 젊은이들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남극점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된 김병만은 고열로 침낭 속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김병만은 “감기 몸살 걸린 사람처럼 뼈마디가 아프다. 기분 나쁠 정도로 두통이 와서 견디기 힘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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