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KIMES’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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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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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34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의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 전시부스에서 관계자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국내 최대 의료기기 행사인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43회째를 맞은 KIMES는 전세계 34개국에서 1313개 기업이 참가하고, 8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행사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삼성메디슨과 LG전자, DK메디칼시스템, 인바디, 비트컴퓨터, 루트로닉 등 649곳이 전시부스를 차렸다. 의료기기 신흥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중국에선 165개 업체가 전시장을 찾아 최신 기술을 공개했다. 미국 업체 117곳, 독일 90곳, 일본 53개 업체 등도 최신 장비를 내놓았다.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접근성·정확성·효율성을 강조한 전시부스를 선보였다. 천장 고정형 디지털 엑스레이인 ‘GC85A’와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GM85’, 영상의학과용 고급형 초음파 진단기기 ‘RS85’ 등이 주요 제품이다. GC85A는 가상현실(VR)을 통해 실제 진단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배려한 의료기기와 저선량 엑스레이 영상 솔루션”이라고 전시 제품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국 GE헬스케어는 자동 유방초음파 ‘인비니아 에이버스’를 비롯해 범용초음파 ‘로직 S8'과 '로직 F8’, 수의과용 초음파 등을 내놓았다. 네덜란드 필립스는 이달 초 출시한 ‘프로디바 1.5T’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 제품은 필립스의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해 뇌·근골격·심장 등과 종양 부위의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

정부가 지원한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이노테라피의 국소지혈용패드는 보건복지부 연구·개발(R&D) 지원으로 시판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큐렉소의 로봇보조형 보행훈련기기는 의료인·기업인 협업을 지원하는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아 제품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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