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인도서 IT브랜드 신뢰도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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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02-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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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국내 대표 글로벌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IT 브랜드 1, 2위에 올랐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인도의 유력 경제일간지인 더이코노믹타임스와 시장조사업체 닐슨은 '2017년 가장 신뢰받은 브랜드(Most Trusted Brands 2017)'에 두 업체를 가전 분야 1, 2위로 올렸다.

3위는 인도 현지 기업인 우샤(Usha)로, 일본 소니와 인도 프레스티지는 뒤를 이었다. 미국 월풀은 8위에 그쳤다.

휴대폰·태블릿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국 비보(Vivo), 인도 마이크로맥스·오포 등을 제치고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레노보, 아이폰, 모토롤라, 라바, 소니 엑스페리아 등은 '톱10' 명단에 올랐다.

더이코노믹타임스는 별도 기사에서 "삼성전자는 인도 진출 이후 22년간 이 시장을 위한 혁신 제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또한 사물인터넷(IoT), 5G 네트워크,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의 분야에서도 미래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휴대폰·태블릿 부문에서 최상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 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두 회사는 1, 2위를 기록했다.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자동차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2016년 6위에서 지난해 일본 혼다에 이은 2위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중국에 이어 최근 급성장하는 IT 시장으로, 중국 업체들이 입지 강화를 통해 우리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업체들은 다양한 혁신 노력과 사회봉사활동 등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왔고, 빛을 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리스트는 제품 판매량, 미디어 노출 등 데이터를 분석해 총 342개 브랜드를 선정하고, 벵갈루루, 첸나이, 델리, 뭄바이 등 소비자 605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통해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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