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밥바룰라' 박인환 "동료들 술 좋아해…근처 닭집서 꼭 한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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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1-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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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인환[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박인환이 화기애애했던 영화 ‘비밥바룰라’의 촬영 현장을 언급했다.

1월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영화 ‘비밥바룰라’(감독 이성재·제작 영화사 김치㈜·배급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성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영, 최선자, 김인권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가슴 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리얼 욜로 라이프를 그린 휴먼 코미디다.

극 중 뭐든지 실행에 옮기고 보는 ‘욜로’ 행동파 영환 역을 맡은 박인환은 “영화를 편하게 찍었다. 감독님도 편하게 대해주셨고, 역할도 평범한 인물이라 따로 성격 구축할 필요 없니 나 자신을 녹여냈다”며, 수월하게 영화를 찍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칫하면 어두운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이런 부분을 힘을 덜 주고 긍정적으로 풀어나가는 것도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캐릭터 접근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그는 경북 영양군에서 영화 촬영을 진행, 즐거웠던 기억을 언급하며 “저를 비롯해 몇몇 연기자들이 술을 좋아해서 촬영장 근처 닭 집에서 꼭 한잔 씩 하고 마무리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 사람도 아침 촬영에 늦지 않았다. 그런 모습들이 여느 팀과는 조금 다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늘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촬영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점은 있었다. 바로 날씨 때문. 박인환은 “날씨 때문에 애를 먹었다. 한 여름에 영화를 찍고, 보충 촬영은 한 겨울에 찍었기 때문이다. 날씨가 조금 저희를 힘들게 했다”고 거들었다.

한편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등 최고령 ‘시니어어벤져스’의 탄생을 알린 영화 ‘비밥바룰라’는 오는 24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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