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정호 SKT 사장, 수펙스 ICT위원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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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7-12-07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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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그동안 겸임해 온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에서 ICT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사회를 열어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내 위원장을 서로 교체하는 내용이 담긴 사장단 인사를 확정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제공=SK텔레콤) ]


수펙스추구협의회는 7개 분과로 구성된 그룹의 의사결정기구로 △전략위원회 △에너지·화학위원회 △ICT위원회 △인재육성위원회 △글로벌성장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를 두고 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을 이끌며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역할과 도시바 메모리 지분 인수를 진두지휘해 왔지만, 업무가 크게 늘면서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자리를 다른 적임자에게 넘기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SK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수펙스 ICT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박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SK그룹과 SK텔레콤의 유기적인 ICT 협력관계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박 사장은 올해 초 SK텔레콤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내세운 '뉴ICT 생태계 조성'이라는 탈통신 포트폴리오를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미디어 등 뉴ICT 영역에 역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뉴ICT 사업이 확실한 성장동력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보여온 '뉴ICT'가 맛보기였다면, 내년부터는 확실한 '뉴ICT'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의 차세대 이동통신 5G가 이를 실현시킬 핵심 인프라라는 전사적인 인식하에 다양한 서비스와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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