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패기로 중무장 청년 3인방 금남시장에 출격… 성동구, 청년상인 창업 3개 점포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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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11-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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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술집 '마징가다크' 앞에선 3명의 청년상인. 왼쪽부터 문정운·조수원·최민정씨.[사진=성동구 제공]


젊은 패기로 중무장한 청년상인 3인이 서울 금남시장에 떴다. 커다란 닭구이가 주메뉴로 어두운 인테리어가 특징인 선술집 '마징가다크'를 창업한 조수원씨(27) 등이 그 주인공이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28일 오후 5시30분 금남시장 제1구역(독서당로 303-7)에서 '금남시장 청년상인 입점식'을 개최한다.

금남시장 청년상인 육성사업은 전통시장 활성화가 목적이다. 시장 내 빈 점포에 청년상인의 창업을 도와 전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자 한 것이다.

지난 5~6월 선발된 청년들은 기존 상인들과의 멘토·멘티 및 온라인 마케팅 교육기간을 거쳐 3개소에 각각 입점한다. 서울시 예산 1억9000여 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입점 점포는 마징가다크 이외 △프랑스의 앤틱풍 가구로 꾸며진 카페를 겸한 식기와 소품을 파는 '라샹델'(대표 문정운) △가죽 완제품 판매와 가죽공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가죽공방 '디엔블럽컴퍼니'(대표 최민정) 등이다.

한편 금남시장은 1960~1970년대부터 모여든 점포와 노점들로 형성된 전형적인 골목형 시장이다. 그간 이용객들은 주차장이 없어 불편을 호소했다. 올해 중소기업청 전통시장 활성화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 국·시·구비를 합한 총 7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오랜 전통과 깊은 정이 녹아있는 전통시장의 토대 위에서 청년 상인들이 희망찬 첫걸음을 내딛길 바란다"며 "성공적 정착으로 시장 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전통시장의 핵심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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