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일부 의원 특수활동비 연루 소문’ 국정원에 항의

20일 오전 국회 본청 의장 접견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회동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김동철 국민의당,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최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논란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에게 돈이 건네졌다는 얘기가 나온 것에 대해 국정원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 의장은 이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등과 정례회동을 열었다.

회동을 마치고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이 국정원 특수활동비와 관련, 정보위원들 5명이 (돈 받은 사람으로) 얘기가 나온 것에 대해 국회의장으로서 항의했다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의장 측은 “정 의장이 국정원에 직접 항의를 하면서 결과적으로 국회가 욕을 듣게 생겼으니,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 제대로 조사를 해야 한다는 주문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