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한국인 물어뜯은 베트남인 좀비 마약 검사의뢰 안 해 “간이검사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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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11-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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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SBS '궁금한 이야기 Y' 동영상 캡처]

한 30대 초ㆍ중반 베트남 남성이 한국 여행 중 밤에 어느 집에 침입해 그 집에 살고 있던 2명을 물어 뜯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좀비 마약’인 배스솔트 중독이 범행 동기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이 베트남 남성의 좀비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 의뢰 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서울강북경찰서의 한 형사는 13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범행 동기가 좀비 마약인지 여부는 아직 모른다”며 “이 베트남 남성이 좀비 마약을 투약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형사는 “이 배트남 남성에 대해 마약 간이검사를 실시했지만 결과는 음성이었다”며 “마약 간이검사는 필로폰, 엑시터시, 대마 등 4가지에 대해 했다. 이 베트남 남성은 지난 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좀비 마약은 경찰 간이검사론 검출이 안 되고 국과수 정밀검사를 해야 검출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 베트남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 따라다녔다. 범행 날엔 누군가 따라 오라고 해 따라가니 사라졌다. 머릿 속에서 시키는 대로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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