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밤' 김무열 "군 복무 중인 강하늘 보고파…입대 선물은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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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10-3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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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밤' 배우 김무열[사진=연합뉴스 제공]

‘기억의 밤’ 장항준 감독과 배우 김무열이 군복무 중인 강하늘에게 인사를 전했다.

10월 30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기억의 밤’(감독 장항준·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미디어메이커·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키위컴퍼니)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장항준 감독과 배우 김무열이 참석했다. 아쉽게도 공동 주연을 맡은 강하늘은 9월 군 입대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화에 애정이 깊었던 만큼 제작보고회를 위해 특별 영상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무열은 “화면으로 보니까 더 보고 싶다. (강)하늘이가 입대할 때 시계를 선물로 줬다. 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선물이었다. 밖에 있을 땐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았는데 군대에 가니 만질 게 없더라. 시계만 계속 만지작거린 기억이 난다. (강하늘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시간이 빨리 흘러 다시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장항준 감독은 “저는 하늘이에게 입대 선물을 주지 않았다. 그런 걸 해줘야한다는 생각을 미처 못했다”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하늘이 입대하기 전날 문자를 보냈다. 군대 가기 전날이면 문자를 너무 많이 받았을 것 같아서 간단하게 연락했는데 화면이 꽉 차도록 장문의 문자가 왔다. 이렇게 행복한 작품이 없었던 것 같다고 하더라. 진심이 느껴져서 뭉클했다”고 덧붙여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은 잡고 배우 김무열, 강하늘이 주연을 맡은 영화 ‘기억의 밤’은 11월 29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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