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법인 털어낸 현대일렉트릭, 선진기술 흡수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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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7-10-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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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최근 현대 아이디얼전기를 매각하며 부실법인을 정리한 현대일렉트릭이 선진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오하이오주 맨스필드에 위치한 전기기계 회사 현대아이디얼을 매각한데 이어 유럽법인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 아이디얼 전기는 미국 텍사스 전동기 생산업체 걸프 일렉트로큅에 인수되면 10년 만에 미국회사로 돌아갔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7년 미국 아이디얼 일렉트릭을 현대 아이디얼 전기를 설립했지만 기대와 달리 높은 매출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번 매각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4년부터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해외부실 법인 정리에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경영개선계획 이행 차원에서 부실 해외법인을 정리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독립한 현대일렉트릭은 부실 법인을 정리하는 동시에 선진 기술 획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유럽 연구소 설립이다. 현대일렉트릭 측은 오는 11월까지 유럽연구소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고 세부적인 지역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아직 유럽연구소 설립 지역이 구체화 된 것은 아니지만 불가리아 법인과 달리 서유럽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를 통해 초고압, 친환경 등 첨단기술을 확보해 서유럽 지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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