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종목분석] LG하우시스 2분기 부진은 일시적… 하반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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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07-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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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 다소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하우시스에 대해 증권업계가 하반기 실적 개선 등 긍정적인 평가를 잇달아 내놓아 주목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분기 LG하우시스의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54억원 457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10.8%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5% 줄어든 수치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기능소재 및 부품 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건축자재 매출이 약 19% 증가하면서 총매출액 성장을 이끌었다”면서 “다만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한 이유는 자동차 판매 및 생산물량 감소와 가전필름 사업부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재부문에 대해 “소재 영업이익률은 1.8%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재사업의 60%를 차지하는 자동차 부품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감소와 경량화 소재 고정비 부담, 30%대인 미국 원단 공장 가동률 등이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건축자재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송유림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고기능소재와 부품 부문의 부진 여파로 역성장이 불가피했다면, 하반기 실적은 건축자재 부문의 성과가 보다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고기능 소재·부품 부문에 대한 지나친 우려보다는 건축자재 부문에 대한 집중이 좀 더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배경으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마진 훼손이 일단락 됐고, 올해 건축자재 부문의 매출 비중이 70%대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즉 영업이익 기여도가 90%를 넘어가는 건축자재 분야의 성장이 소재부문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소재부문 역시 하반기 개선이 점쳐진다. 이경자 연구원은 “해외 현지 현대기아차 물량 수주를 위한 인증서 발급이 지연돼 실적이 하락했으나 하반기에 취득할 것으로 보여 나아질 것”이라며 “연 매출 7000억원 수준의 인테리어필름의 유럽시장 수출이 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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