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이낙연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않고 시간 끌기로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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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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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에 가족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24일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직자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첫 인사부터 본인의 대선공약을 어기고 있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 후보자의 사실상 청문 거부에 대해 제1야당 입장에서 묵과할 수 없고, 앞으로 다른 고위공직자 청문회에서 아주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자 측은 현재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등 가족 정보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역대 어떤 정부에서도 국무총리는 물론 주요 고위공직자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가족 자료 제출 거부한 사례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 “만일 이 후보자 측이 현재까지 언론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당당하다면 먼저 나서서 관련 자료 제출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며 “이것은 후보자 본인이 실질적으로 청문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현재 이 후보자의 의혹들은 문 대통령 본인이 제시한 소위 5대 원천 배제 요인 중 4가지에 해당한다”며 “이 후보자는 문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다는 여론을 의식해 시간만 지나면 깔아뭉개고 가겠다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어차피 호남출신 인사로 당연히 동의할 것이라 여기고 여유를 부리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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