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SM 상선, 미주노선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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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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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동-미서안 노선[CPX), 4월 20일 부산항 입항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사장 우예종)는 지난달 공식 출범한 SM상선이 미주서비스 CPX 노선에 'SM Long Beach'호를 처음으로 투입, 오는 20일 오전 4시께 부산신항만터미널(PNC)에 접안한다고 19일 밝혔다.

'SM Long Beach'호는 이날 오후 6시 미국 롱비치로 출항할 예정이다.

CPX 노선은 자사선박 6500TEU 5척으로 운영된다. 닝보-상하이-광양항을 거쳐 마지막 기항지인 부산항에서 북중국 및 일본발 환적화물을 선적해 미주 롱비치항으로 화물을 운송한다. 주 선적 품목은 가전, 백화점 화물, 의류, 가구, 자동차 부품이다.

그간 해운동맹에 소속되지 않은 신생 선사의 원양서비스 시도에 대해, 해운시장 일각의 우려 섞인 시선이 적지 않았다.

SM 관계자는 "첫 항차임에도 불구, 예상을 훨씬 웃도는 선적이 예상된다"라며 "만선에 가까운 소석율(선복 활용률)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BPA 박호철 실장은 "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원양 국적선사 SM상선의 취항은 부산항의 글로벌 네트워크 복원과 확대를 위한 전기(轉機)가 마련됐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아울러 SM상선이 기존 국적선사들과 함께 상생 발전하면서 한국해운의 새로운 중흥을 이끌어 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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