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서 태극기 집회, 한 달간 못한다…어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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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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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에서 태극기 집회를 한 가운데, 봉하마을 측이 집회신고를 했다. 

지난 2일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총궐기저항운동 경남본부'가 봉하마을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이들은 확성기를 설치하고 노래를 틀어 '박근혜 탄핵 무효'를 외쳤다.

하지만 친박단체의 태극기 집회는 한달간 열지 못하게 된다. 앞서 봉하마을 주민들은 경찰서에 4일부터 31일까지 집회신고를 했다. 이에 다른 단체는 200m 안에서는 집회를 열지 못하게 된다. 

봉하마을 이장 승구봉씨는 "어제(2일) 와서 봤으면 알겠지만, 시끄러워서 살 수가 있겠더냐. 폭파시킨다며 협박도 하니까 사람이 살 수가 없다. 우리는 다른 뜻은 없고, 그저 동네 할머니들과 조용히 살고 싶을 뿐"이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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