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단국대·명지병원 등 9곳 우수응급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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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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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전경 [사진=명지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건양대병원과 단국대병원, 명지병원 등 9곳이 우수 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정부 표창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권역센터 18곳과 전문센터 2곳, 지역센터 128곳, 지역기관 266곳 등 전국 총 414곳에서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 사이에 이뤄졌다.

평가 결과 응급의료기관의 법정기준 충족률을 비롯해 응급실 과밀화, 응급환자 책임진료 등 주요 지표들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법으로 정한 시설과 장비, 인력 등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한 '필수영역' 충족률은 86.0%로 2015년의 81.9%보다 4.1%포인트 올라갔다. 지역별로는 대전(100%)·제주(100%)·서울(95.8%)에 있는 응급의료기관 법정 충족률이 높았고, 전남(73.2%)과 경남(77.8%)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급실이 과밀해 혼잡한 정도를 나타내는 '병상포화지수'는 50.1%로 전년 54.5%과 비교해 4.4%포인트 줄었다. '중증환자 응급실 재실시간(응급실퇴실시간-내원시간)'은 6.7시간으로 0.3시간 감소했다

특히 병상포화지수 100% 이상인 병원은 2015년 11곳에서 지난해엔 7곳으로 대폭 줄었다. 지난해에도 병상포화지수가 100%를 넘은 곳은 서울대병원·전북대병원·전남대병원·의정부성모병원·서울성모병원·신촌 세브란스병원·분당서울대병원이었다.

전체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단국대병원(충남)·한라병원(제주)·명지병원(경기), 지역응급의료센터는 건양대병원(대전)·순천향대천안병원(충남)·동강병원(울산),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순천한국병원(전남)·부산보훈병원(부산)·충남공주의료원(충남)이었다.

복지부는 이들 병원에 복지부장관상을 시상하고, 해당 병원의 우수 사례를 홍보해 국내 응급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반면 법정 기준을 갖추지 못한 56곳에는 올해분 보조금을 삭감하고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한 3년 연속 법정기준을 갖추지 못한 기장병원·미래한국병원·양평병원·제일성심의료재단 제이에스병원·청봉의료재단 성누가병원·태성의료재단 금왕태성병원·하동병원·함양성심병원에 대해서는 응급의료기관 지정을 취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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