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온열환자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폭염 건강위험 선제 대응

  • 65세 이상 고령층 집중...독거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폭염대비 건강수칙 3가지 사진서울시
폭염대비 건강수칙 3가지. [사진=서울시]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자 서울시가 온열질환 발생 추이 확인을 위해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돼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등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온열질환자 발생 추이와 취약집단 정보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지난 5월 15일부터 응급실을 보유한 71개 병원이 참여하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서울에서 현재까지의 감시기간(7월 15일 기준)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9명)보다 49명 감소했다.

다만 올해 아침 시간대 온열환자가 급증했다. 특히 오전 6시~10시 사이 발생 환자가 올해 32명으로 전년(22명) 대비 약 1.5배로 늘었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 서울의 온열질환자는 65세 고령층, 오전 시간대, 길가에서의 발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37.1%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오전 시간대(06~11시) 발생 비율이 24.4%(전국 18.9%)로 높고, 특히 길가에서 발생한 환자 비율(31.4%)이 높았다. 
 
이에 시는 온열질환에 취약한 고령층 건강 보호를 위해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통한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서울지역 온열질환자의 37.1%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난 만큼, 독거어르신·장애인·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 6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시와 25개 자치구 방문간호사는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대응 요령과 건강관리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또한 넥쿨러, 우양산 등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적극 안내하는 등 건강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온열질환이 비교적 선선하다고 느껴지는 오전 시간대에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오전에도 운동이나 여가 등 신체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별히 갈증이 없더라도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기본적인 건강수칙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