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수출 8000만달러 목표달성 '청신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3-09 16: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안의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사과 1.5톤과 새송이 버섯 1.5톤 등 홍콩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사진=함양군]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함양군이 올래 목표로 삼고 있는 수출 8000만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9일 군에 따르면 안의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사과 1.5톤과 새송이 버섯 1.5톤 등 홍콩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10년만에 사과가 첫 수출길에 오른것.

함양사과 수출은 10년 전 대만 수출을 마지막으로 그동안 수출이 중단됐으나, 10년 만에 NH무역을 통해 홍콩으로 첫 수출해 홍콩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꾸준히 세계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새송이 버섯은 동남아 중국 홍콩 요리에서 빠지지 않는 신선 식재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선적식에는 임창호 군수, 진병영 도의원, 여일구 NH농협 함양군지부장, 이상인 안의농협장, 정태순 사과작목반 반장, 생산농가 등 20여명이 참석해 첫 수출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수출된 사과는 공판장 가격보다 10kg당 1만원이나 비싼 2만 9000원으로 거래돼 함양사과의 우수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돼, 이번 홍콩수출을 기점으로 수출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실제 대부분 지자체 사과농가의 경우 새로운 판로 모색이 어렵지만, 이번 함양사과수출이 세계 우수 농산물이 거래되는 홍콩시장에 국내 유통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진출한 점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 이라고 말했다.

임창호 군수는 축사에서 "좋은 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그동안 농가에서 땀흘려 노력한 덕분에 드디어 함양사과가 세계무대에서도 인정받는 값진 결실을 거뒀다"며 "특히 안의농협이 수출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는 기념비적인 의미도 있는만큼 기분좋은 오늘 첫 수출이 수출 8000만 달러 달성을 밝게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9일 현재 함양에는 613개 사과농가가 850ha에서 연간 1만 7954톤 규모를 생산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