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아시아 장 초반 한때 3% 가까이 상승했다. 싱가포르 시간 오전 9시 30분 기준 6만5400달러(약 1억203만원) 안팎에서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최대 3.7% 오른 1731달러(약 270만원)를 기록했고, 솔라나와 XRP 등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했다.
가상자산 반등은 미국과 이란이 적대행위 종료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합의했다고 밝힌 뒤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의 평화 합의가 완료됐으며 미국의 해협 봉쇄도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다. 지정학적 위험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에 아시아 증시는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선물도 약 1% 올랐다. 반면 브렌트유 가격은 4% 넘게 하락했다.
프라틱 칼라 아폴로크립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비트코인의 단기 핵심 가격대로 6만7000달러(약 1억453만원)를 제시했다. 그는 “이 가격대에 거래량과 이동평균선 등 여러 기술적 요인이 겹쳐 있다”며 “스트래티지 관련 위험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시장이 이를 일단 넘겨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도 변수다. 중동 긴장 완화는 가상자산에 우호적이지만, Fed가 예상보다 매파적인 신호를 보낼 경우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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