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코스피, 中 규제 우려로 약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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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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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코스피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중국발 리스크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0.30포인트(0.01%) 하락한 2026.16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장중 203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9억원, 3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872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17%), 철강금속(1.34%), 통신업(0.96%), 운수창고(0.81%) 등이 올랐으나 보험(-1.63%), 음식료품(-1.29%), 은행(-1.01%), 화학(-0.97%) 등이 하락했다.

중국 당국의 규제가 악재로 떠오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중국이 전기차 보조금 대상을 선정하면서 삼성SDI, LG화학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을 제외했단 소식에 두 회사 주가는 각각 2.75%, 3.07%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춘제를 앞두고 한국행 전세기 항공편 운항을 불허하면서 화장품 등 중국 소비주도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5% 가까이 하락했고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는 각각 11.28%, 6.23% 떨어졌다.

그러나 단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수출이 회복되면서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상장사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에너지(107.8%) 운송(59.4%) 철강/금속(56.5%) 등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출 경기 회복에 따라 수출주가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투자심리 개선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달 밴드 상단을 2100선 이상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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