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관리공사 남한산성아트홀 개관5주년 기념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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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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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도 광주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 안병균)이 개관 5주년을 기념하며『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展』을 오는 12월 22일부터 2017년 02월 28일까지 개최한다.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展』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유발시키는 재미있는 체험전시로 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물을 보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쪽이 최정현 작가는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 다리미로 만든 펠리컨, 소화기로 만든 펭귄, 전구로 만든 파리, 폐타이어로 만든 청설모 등 흔히 쓰레기로 치부해 버리는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조형예술작품 300여점을 제작해 전시한다.

서울대 서양학과 출신인 그는 20년간 지면을 통해 시사만평을 연재한 만화작가로 최근은 폐품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데, <로드킬>, <침팬지 가족>, <뜨거운 나라에서 온 펭귄> 등 수많은 작품을 초․중등 교재에 게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사회 전반의 현실을 풍자한 작품도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번뜩이는 풍자와 해석이 돋보인다.

특히 컴퓨터 자판으로 만들어진 코브라가 몰려드는 마우스들과 혈투를 벌이는 <네티즌>이란 작품은 인터넷 세상의 잔인한 댓글 문화를 풍자한 것으로 개선되어야 할 문제의식을 담아 사회를 정제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자 했다. 또 <국회의사당>은 돔 대신에 변기흡착기의 고무를 올려놓아 국민과 괴리된 정치권이 뻥 뚫리기를 기대하는 염원을 담기도 했다.

공사 안병균사장은『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展』을 통해 “쓸모없는 것 같은 쓰레기라도 다른 시각으로 보면 새 물건이 된다”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해 일상의 모든 것들을 승화시킬 수 있는 능동형 사고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남한산성아트홀 갤러리Ⅰ․Ⅱ에서 2017년 2월 28일까지 개최되며, 격 주 토요일 오후 2시 [작가와의 만남]시간을 통해 다양한 작품이야기와 체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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