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와일드카드 토론토전 선발 출전…한국인 타자 ‘PS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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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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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가을야구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16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번 타자 좌익수로 출격한다.

김현수는 한국인 타자로는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 이후 두 번째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출전한 선수가 됐다.

토론토는 오른손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현수는 스트로먼을 상대로 타율 0.429(7타수 3안타)로 강했다.

김현수는 토론토를 상대로도 14경기에서 타율 0.310(42타수 13안타)을 기록했고, 특히 지난달 29일 토론토전에서 9회초 대타 역전 2점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볼티모어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결정적 경기였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정규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302(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 36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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