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승’ 두산, 2000년 현대 넘고 최다승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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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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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의 경기. 10회말 1사 만루에서 두산 정진호가 2타점 끝내기 적시타를 날리고 밝은 표정으로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2016년의 두산 베어스가 KBO리그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92승1무50패를 기록한 두산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세웠던 시즌 최다승인 91승을 넘어섰다.

최다승 기록은 극적으로 이뤄졌다. 10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최재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만루가 됐다.

정진호는 4-5로 뒤진 10회 1사 만루에서 손승락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정진호는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은 2014년10월6일 대구 구장에서 열린 삼성전 이후 729일만에 승리를 맛봤다. 

최다승 기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두산은 오는 8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최종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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