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5개월 연속 부진...기업들 "10월 경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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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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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대내외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구조조정과 지진 등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5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9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6.0을 기록했다.  조사대상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이다.  

종합경기 전망치는 지난 8월 89.5까지 내려간 뒤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5개월 연속 100을 하회하고 있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전경련은 대내외 경기침체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대북 관련 안보 이슈까지 더해져 기업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운송비 증가와 세계 교역량 감소 등으로 향후 수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진작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급증하는 가계부채 등 부진 요인을 우려했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내수·수출의 동반부진, 세계 경제 침체에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대북 관련 안보 이슈까지 더해져 부정적 기업 심리가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100.2), 수출(96.9), 투자(95.3), 자금 사정(98.6), 재고(104.0), 고용(99.1), 채산성(98.8) 등 내수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전망이 어두웠다. 재고는 100을 웃돌면 부정적이다.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92.0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전망치(95.0)를 밑돌며 17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다.

부문별 실적치는 내수(94.8), 수출(92.4), 투자(93.9), 자금 사정(97.4), 재고(105.9), 고용(99.8), 채산성(93.6)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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