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전경련 표지석 바꾸고 새출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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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9-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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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가 새로운 간판을 내걸었다. 62년 전 창립 당시 명칭으로 바꾼 한경협은 첫 공식 행사로 표지석 제막식을 진행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다. 

한경협은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회관) 정문 앞에서 표지석 제막식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과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을 비롯해 한경협 김창범 상근부회장과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5년 만에 이름을 바꾼 것은 창립 당시 초심을 되새기고 진정한 변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나아가는 길에 임직원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협은 1961년 기관 설립 당시 처음 쓰였던 이름이다.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은 당시 한경협을 설립했다. 이후 1968년 부터 전경련으로 바꿔 사용하다 올해 다시 한경협으로 변경됐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취임사에서 "55년 전경련 역사를 뒤로 하고, '한경협 시대'로 나아간다. 창설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협은 새 슬로건도 공개했다. 새로운 슬로건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의 중심'은 지난달 7일 한 달간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 된 문구다. 공모전에는 중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국민들이 참여했으며 슬로건 682건이 응모됐다. 

2013년 신축 전경련회관 준공 당시에 제작·설치됐던 기존 전경련 표지석은 이날 제막식 행사로 10년 만에 새 표지석으로 교체되고 한경협의 상징으로 거듭났다. 건물 이름도 바뀐다. 기존의 전경련회관은 기관 명칭 변경에 맞춰 'FKI타워'로 변경된다. 한경협의 영문 명칭은 'FKI'를 유지하면서 국·영문 건물명을 FKI타워로 통일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왼쪽부터) 조현준 효성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이 19일 여의도 FKI타워 앞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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