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모스크바전서 ‘결승골’…시즌 ‘5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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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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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또 결승골이다. 손흥민(24·토트넘)이 확실히 물이 올랐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아레나 CSKA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E조 2차전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5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골은 의미가 컸다. 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 AS모나코(프랑스)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팀도 1-2로 졌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는 4골을 퍼부으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주전 경쟁의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이날 경기에서 지난 AS모나코전의 아쉬움을 스스로 날렸다. 특히 부상으로 제외된 해리 케인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든 만점 활약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CSKA 모스크바도 손흥민을 집중 마크했다. 손흥민은 전반 내내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결정적인 슈팅까지 연결시키진 못했다. 그만큼 견제가 심했다.

골문이 열린 건 후반전. 손흥민은 라멜라와 위치를 바꿔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후반 5분과 9분 위협적인 슈팅도 연결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26분 손흥민의 오른발에서 극적인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라멜라가 찔러준 패스를 문전에서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오른발로 낮게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왼손을 스친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이 골은 이날 결승골이었다.

지난 2014-2015시즌 레버쿠젠(독일)에서 활약 당시 UEFA 챔피언스리그 5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대회 통산 6번째 골을 신고했다. 또 올 시즌 5호 골과 함께 2경기 연속 득점도 올리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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