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70년 전통에 새 성장축 심는다...글로벌·신사업 키우는 김재익 대표

  • 해외 비료 사업 연평균 108% 성장·해외 매출 50% 목표

  • 20만㎘ 규모 울산 친환경 연료 탱크터미널 사업도

  • 노후 생산공정 자동화·AI 전환으로 효율 개선 목표

KG케미칼 CI 사진KG케미칼
KG케미칼 CI [사진=KG케미칼]
김재익 KG케미칼 대표가 70년 넘게 비료·화학 산업을 지켜온 회사에 해외 친환경 농업과 에너지 인프라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심고 있다.

1954년 설립된 KG케미칼은 국내 최초 민간 비료회사다. 현재 비료와 친환경 농자재를 비롯해 콘크리트 혼화제, 수처리제, 차량용 요소수 등 기초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비료 시장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고 보고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에는 유기질 비료, 캄보디아에는 미생물 비료, 인도네시아에는 팜 농장용 특수비료를 공급하는 등 국가별 농업 환경과 작물 특성에 맞춘 전략을 추진 중이다.

KG케미칼은 해외 비료 사업에서 연평균 108% 성장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단순히 수출을 넘어 현지 실증과 기술 영업, 유통망 구축을 병행하고 물량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현지 생산기지 설립도 검토할 예정이다.

울산공장을 활용한 친환경 연료 탱크터미널 사업도 김 대표가 키우는 신사업이다. KG케미칼은 최대 20만㎘ 규모의 저장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하고, KG에코솔루션의 바이오선박유 사업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노후 생산공정 자동화와 AI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임직원 대상 AI 교육을 시작으로 공정별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생산 효율과 안전관리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가 그리는 KG케미칼의 미래는 전통 비료회사를 넘어 친환경 농업과 화학소재, 에너지 저장·물류 인프라를 연결하는 회사다. 기존 제조업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지키면서도 해외와 신사업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해 경기 변동에 강한 사업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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