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릴 라빈 투병한 '라임병', 국내서도 야생진드기로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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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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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BC '굿모닝 아메리카' 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진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자 다른 감염병이 확산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올해 총 1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14일 제주도의 한 농장에서 일하던 74세 남성이 진드기에 물려 올해 처음 SFTS로 사망했다. 이어 경남 고성, 경기, 경남 양산에서도 1명씩 숨졌다. 4명의 사망자는 모두 70∼80대의 고령자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열이 난다. 38도 이상의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 증상도 보인다.
증세가 심해지면 근육통,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을 동반하다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작은소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에는 야외활동 때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는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지난 6월 에이브릴 라빈은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 "지난해 라임병 진단을 받았고, 5개월 동안 침상에 누워 먹을 수도, 말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었다. 죽는다는 생각을 했다"며 라임병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에이브릴 라빈의 라임병은 참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나선형의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해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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