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UAE 원전 2호기용 원자로 출하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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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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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두산중공업은 9일 오후 경남 창원 회사 사업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2호기에 들어갈 원자로 출하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출하된 원자로는 1400MW급 가압경수로형 원자로(APR 1400)이며, 창원 공장 사내부두를 통해 출하됐다.

원자로는 핵 분열 반응을 일으켜 열을 발생시키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설비다. 이날 출하된 APR 1400 타입 원자로는 길이 14.8m, 높이 7.1m, 폭 6.8m, 중량 460t, 철판 두께 최대 292mm에 이르는 중량물이다.

APR 1400은 한국이 독자 개발한 원전 모델이다. 이전의 한국표준형 원전인 OPR 1000과 비교하면 발전용량을 1000MW 에서 1400MW로 높였고 설계수명을 40년에서 60년으로 연장해 발전원가를 최소 10% 이상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진설계 기준을 리히터 규모 7.0 이상으로 높이며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박 대통령은 오전에 열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이 끝난 후 두산중공업 본사를 방문해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안내로 주요 시설을 시찰하고 원자로 출하식을 참관했다.

출하식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압둘라 알 로마이티 주한 UAE 대사,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 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과 협력업체 대표, 두산중공업 임직원 등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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