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9번째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메카트로닉스' 허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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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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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래부 제공]


아주경제 주진·한준호 기자 = 기계 산업이 활발한 경남 창원시에 9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경남센터)가 9일 출범했다.

두산그룹은 미래창조과학부, 경상남도와 함께 경남 창원시에 총 1563㎡(약 472평) 규모의 경남센터를 조성한다. 두산그룹이 보유한 세계 최고 담수화 기술 등을 활용해 경남지역 기계 산업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창업과 기계 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남센터는 16개 분야에서 총 148개 정부기관과 지원기관, 경남지역 내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이 협력을 이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부는 창업, 벤처, 중소기업 및 시니어 창업 육성을 위해 1200억원을 투입하고, 500억원 규모의 저리 융자 등 총 17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지역의 기계 산업은 국내 기계·부품 생산액의 28%, 수출액의 25%를 차지하는 국가 기계 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성장에 따른 경쟁심화 등 대외적인 요인과 소재·부품의 국산화, 경쟁력 확보 등 전통적 기계 산업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새로운 모멘텀을 발굴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남센터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과 중소기업, 청·장년의 트리플 융합으로 기계 산업을 혁신 ▲세계 최고 담수화기술을 기반으로 대체수자원 산업 육성 ▲항노화 바이오 산업이 육성 ▲원스톱 서비스의 시스템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기계 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경남의 전통적 가계 산업을 기반으로 ICT, 대·중소기업, 청·장년을 융합해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는 메가트로닉스(기계+전자) 허브로 도약시킨다.

스마트 팩토리를 육성하기 위해 메이커 스페이스 네트워크(Maker space Network)을 구축해 ICT 중소벤처기업들이 스마트 기계부품 등을 신속하게 제작·테스트하고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스마트기계 육성을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대기업과 중소시업의 상생협력 플랫폼을 통한 기술혁신으로 중동 등 해외진출을 가속화시키고, 중장년층 등 퇴직자의 숙련기술과 노하우를 청년층에 전수, 확산시킬 ‘시니어 특화지원 센터’를 설치한다.

두산그룹이 보유한 세계 최고의 해수담수화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수자원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해수 담수화 플랜트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두산의 글로벌 워터 거점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다. 센터 내에 ‘워터 캠퍼스’를 설치해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이어서 부산과 충북센터를 연계해 경남에 항노화 천연물(한방약초 등)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경영 컨설팅, 광고콘텐츠 제작, 유통전문가의 멘토링으로 판로를 개척한다. 또 한방 기능성 화장품과 의약품을 개발해 수출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고 관광과 결합한 6차 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원스톱 서비스의 시스템화를 구축, 온라인 사전진단을 통해 고객의 수요를 미리 파악한 후 전담 코디네이터가 요구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석준 제1차관은 “경남에서 시도하고 그 성과가 좋으면 중기청과 협조해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남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세계적인 ICT 기술과 강력한 제조업 기반을 가진 우리가 업종 간 창의적인 융합을 이뤄낸다면 모두가 깜짝 놀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물 산업과 관련, "세계 최고의 해수담수화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수자원이 신성장동력으로 커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서 세계의 물 문제 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생의 방법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에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모두 출범시켜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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