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中 양회 폐막, 자유무역구 등 '순풍'에 3400선 돌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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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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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증시, 지난주 이어 상승장 예상, 각종 부양책 출시 기대감, 투자제한 완화 등 호재

  • 600억 역RP 만기 도래, 상장사 실적보고서 발표 등 변수가 상승폭 결정할 듯

[사진=중국신문사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양회(兩會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후 각분야 정책 출시 등 기대감에 따라 이번주 중국 증시도 전반적인 상승세가 예상됐다. 중국 각 증권사는 대체적으로 3400선 돌파, 최고 3450선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우선 지난주 증시 강세를 견인한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의 중국 증시 지지발언, 양로보험 자금의 증시유입, 중국 증권관리감독 위원회 미국 본토 로드 쇼 등 호재가 이번주에도 계속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373.7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0.67% 상승하며 11713.61로 장을 마감했다.

여기다 양회 폐막에 따라 환경보호, 금융개혁 등 각 분야의 구체적 정책 출시, 특히 국유기업 개혁 조치 등에 따라 국유기업 상장사의 주가 변동이 예상되며 3월 초에서 양회 이후로 연기된 광둥(廣東)·푸젠(福建)·텐진(天津) 제2기 자유무역구 출범도 다음주로 예고된 상태다.

18일로 확정된 광둥 외에 다른 지역의 구체적 시간표는 아직 미공개지만 다음주 안에 중국 '자유무역구 2.0 시대'의 막을 오를 것이라는게 시장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자유무역구 테마주의 상승장도 점쳐진다.

지난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월 공업생산 및 고정자산 투자율이 모두 시장기대를 밑도는 등 하방색이 예상보다 짙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부양책 출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긍정적이다. 양회 폐막과 더불어 구체적이고 실효성있는 부양책 출시, 추가 통화완화정책 기대감이 내주 증시 강세장을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13일 외국인투자 제한목록을 절반으로 줄인 지도목록을 절반으로 줄인 것도 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도 목록에 따르면 제조업 분야에서는 강철·에틸렌·정유·제지·기중기·선박선실기계·경량 헬리콥터·고가 바이주(白酒) 등의 투자제한이 사라졌다. 이 외에 금융, 프랜차이즈, 전자상거래 등 대외개방도를 높이겠다 밝혀 관련 테마주의 상승도 점쳐진다.

하지만 다음주 600억 위안 규모의 역RP(환매조건부 채권) 만기가 돌아오는 데다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 253개 상장사의 지난해 실적보고서 발표도 예정돼있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음주 중국 증시에 신주발행, 비유통주 해제로 신규자금 유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역RP 만기 도래가 상승폭을 끌어내리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

앞서 예상 실적보고서를 발표한 162개 상장사의 경우 매출 증가기업이 매출 감소, 적자예상 기업을 훨씬 웃돌았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보고서가 증시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관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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