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1조위안 지방채 차환 호재" 상하이종합 1.78%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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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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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행주 견인 속에 상하이종합지수가 1.78% 급등하며 3300선을 회복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 중국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12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사흘 만에 33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8.42포인트(1.78%) 상승한 3349.32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0.50포인트(0.96%) 상승한 11635.59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선전증시 거래량은 각각 4071억9200만 위안, 3254억90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날 중국 증시 상승은 금융주가 견인했다. 금융주 평균 상승폭이 3.63%에 달했다. 

무엇보다 중국 국무원이 지방정부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1조 위안(약 179조원)의 지방채 차환을 승인했다고 공식 확인하면서 은행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앞서 소문으로만 돌던 3조 위안 규모보다는 적지만 중국 재정당국이 처음으로 지방채 차환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흥업은행(601166 SH)이 9.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영파은행(002142 SZ)이 8.75%, 남경은행(601009 SH)이 6.45%, 북경은행(601169 SH)가 5.8% 상승하는 등 16개 은행주가 최소 2% 이상 모두 급등했다.

은행주 견인 속에 증권·보험주도 모두 상승했다. 국해증권(000750 SZ)이 5.95%, 초상증권(600999 SH)이 3.56% 상승했으며, 신화보험(601336 SH)이 9.3%, 중국생명보험(601628 SH)이 4.44% 상승했다. 

이밖에 상하이 국유기업 테마주도 급등했다. 상하이 국유자산관리위원회가 상하이 지역 국유기업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상하이자동차(600104 SH)가 4.79%, 신달주식(600626 SH)이 7.42%, 상하이공항(600009 SH)가 4%, 상하이전기(601727 SH)가 3% 등으로 상승했다.

한편 그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차스닥지수는 이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차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7% 하락한 2018.13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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