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폭스바겐과 손잡고 車 전장부품 사업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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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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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그룹의 디자인하우스 '이탈디자인'이 LG전자와 기술 협업을 통해 '제네바 모터쇼'서 선보인 자율주행 콘셉트카 '제아'.[사진제공=LG전자]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LG전자가 독일의 폭스바겐그룹과 손잡고,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LG전자는 3일(한국 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5 제네바 모터쇼’서 이탈디자인 쥬지아로(Italdesign Giugiaro, 이하 이탈디자인)가 공개한 자율주행 럭셔리 콘셉트카 ‘제아(Gea)’에 전장부품을 공급하는 등 스마트카 관련 기술협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탈디자인은 폭스바겐(Volkswagen) 그룹 산하의 자동차 스타일링 개발 기업으로 폭스바겐 골프, BMW, 람보르기니, 부가티 등 유명 자동차 디자인을 설계했다. 매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의 콘셉트카를 발표하고 있다.

이탈디자인은 콘셉트카 ‘제아’를 ‘2015 제네바 국제 모터쇼’의 사전 이벤트인 ‘폭스바겐 그룹 나이트’서 최초 공개했다.

LG전자가 이번에 이탈디자인 콘셉트카와 함께 진행한 기술협업 부분은 △차량 내부 부품 △차량 외부 부품 △사물인터넷(IoT) 등 세가지다.

차량 내부 부품 부분은 운전자에게 정보와 즐거움을 주는 인포테인먼트 기기(Infotainment Device)인 디스플레이다.

LG전자는 6형(15.2cm), 12.3형(31.2cm), 19형(48.3cm) 등‘제아’ 내부의 모든 디스플레이를 공급했다.

6형 HD 커브드 플라스틱 OLED(P-OLED)를 앞뒤 센터콘솔 디스플레이로 활용했고 12.3형 풀HD 디스플레이를 계기판과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중앙정보 디스플레이), 보조석 정보용 화면으로 제공했다.

특히 보조석 정보용 디스플레이와 CID는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해 미래 콘셉트카다운 면모를 갖췄다. RSE(Rear Seat Entertainment, 뒷좌석 디스플레이)는 19형 LCD를 투명 디스플레이로 개조해 넓은 화면을 제공했다.

LG전자는 또 차량 외부 부품으로 안전 기기(Safety Device) 후방 램프와 카메라를 공급했다. LG전자는 면발광(Surface illumination) LED를 채택한 후방 램프와 제어모듈과 기존 차량의 사이드 미러와 리어 뷰미러를 대체하는 측면 카메라와 후방 카메라를 공급했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부문에서는 전용 앱을 설치한 ‘LG 워치 어베인(Urbane) LTE’로 ‘제아’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LG 워치 어베인 LTE’를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2015’서 공개했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 사장은 "이번 기술 협업은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전문 디자인 회사와 함께 차세대 스마트카 디자인의 미래를 그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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