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청송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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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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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1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신청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청송군은 23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지질공원 관련 교수, 전문, 공무원, 기관단체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송세계지질공원 등재추진 심포지엄 및 국가지질공원 인증조건보완 학술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청송국가지질공원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주왕산국립공원, 청송꽃돌(구과상유문암), 백석탄, 신성공룡발자국, 얼음골 등 뛰어난 지질유산을 토대로 지난해 4월 11일 울릉도·독도, 제주도 등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네 번 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군은 이러한 국가지질공원을 바탕으로 지질관광·교육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주민참여, 해설·홍보강화 등 내실을 다진 후 올해 11월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신청해 청송세계지질공원의 국제적인 브랜드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10년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제주도세계지질공원의 지질전문가 전용문 박사를 초청해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신청과 인증과정, 주민협력, 지역경제 활성화, 인증의 의미 등을 발표했다.

또한 한국지권환경연구소 최옥곤 소장이 세계지질공원 인증 사례와 청송군의 추진 방향, 프로그램 운영, 일본의 추진 사례 등에 대해서 주제 발표를 하고, 전문가 자문과 정책 제언,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는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가입하고, 지난해 9월에는 재인증에도 무사히 통과하는 쾌거를 이루고, 특히 관광객이 전무했던 수월봉과 차귀도가 지난해 25만 명이라는 관광객이 다녀간 명소로 부상했다.

청송군은 제주도의 관광객 유치와 주민협력 사례 등 선진사례에 대하여 추진, 단계별 노하우를 전수받아 전략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국가지질공원위원회의 권고사항인 추가 지질명소 개발도 상당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파천면 송강리 용전천변에 자리 잡은 선캠브리아기 습곡구조는 습곡작용, 산성암맥의 관입, 단층운동 등 고생대 이전 심성암류내의 변형구조를 잘 나타내고 있으며, 면봉산칼데라와 구암산칼데라는 중생대 말기에서 신생대 초기의 화산활동과 칼데라의 함몰 그리고 침식과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심포지엄 통해 청송이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나아가 제주도세계지질공원,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지질공원 위원 및 관련전문가들과 함께 우리나라 지질공원 제도의 발전을 위한 교류활동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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