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한전 부지 입찰 참가… 내일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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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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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전 부지 입찰에 재계 1, 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모두 참여했다. 입찰 결과는 18일 오전 10시에 곧바로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17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부지 입찰 절차를 종료했다. 참여 여부가 불투명했던 삼성그룹이 참여할지가 주된 관심사였다.

삼성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이날 입찰 마감 직후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사내이사들이 참석하는 경영위원회를 열어 입찰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인수 의향을 적극적으로 밝혀온 현대차그룹도 이날 입찰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은 최고가 경쟁 입찰 방식이 원칙이라 현대차만 응찰했다면 입찰은 무효화될 수 있었다.

이날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입찰 시스템인 온비드(onbid.co.kr)를 통해 진행됐는데, 삼성그룹은 마감 직전 온라인으로 응찰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금액 등 세부적인 내용은 일절 공개되지 않았다.

한전은 응찰자들의 입찰 가격을 비교하고 과거 공공입찰의 위법전력 등 적격성도 판정해 18일 오전 10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적격 사유가 없다면 높은 금액을 써낸 응찰자가 낙찰될 가능성이 높다.

한전부지는 감정가만 3조3000억원대에 이르는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이다. 삼성과 현대차 모두 부지를 확보하면 사무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현대차는 자동차 전시관과 컨벤션센터를 짓는 등 구체적인 활용 계획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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