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밴드 어쿠스틱 블랑 '나는 가수다 2014'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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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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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는 가수다 2014'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박기영, 기타리스트 이준호, 베이시스트 박영신으로 구성된 밴드 어쿠스틱 블랑(Acoustic Blanc)이 2색 매력으로 MBC 추석 특집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2014’를 접수했다.

어쿠스틱 블랑은 지난 9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 2014’에 출연, 박기영의 곡 ‘나비’와 일본 가수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을 열창했다. 총 2개 라운드로 이뤄진 ‘나는 가수다 2014’에서 어쿠스틱 블랑은 확연히 다른 2가지 색깔의 무대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나비’에서는 고혹미가 물씬 풍기는 열정적인 무대를, ‘눈의 꽃’에서는 애절함을 극대화 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박기영은 ‘나비’를 부르며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의 상의에 꽃 모양의 빨간색 헤어 액세서리로 강렬한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이준호는 턱시도를 멋스럽게 차려입고 댄디한 기타리스트로, 박영신은 카리스마 넘치는 시크룩을 소화했다. 이들은 비주얼만큼이나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감동을 자아냈다.

반면 ‘눈의 꽃’에서는 빈틈없는 선율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었다. 현란하게 움직이는 이준호, 박영신의 연주가 오케스트라의 하모니와 어우러지면서 진한 감동을 자아냈으며, 특히 박기영은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인 ‘나비’와 ‘눈의 꽃’을 동시에 소화하며 대체 불가의 가창력을 자랑했다.

어쿠스틱 블랑은 지난 7월 1일 ‘톡톡톡’을 타이틀곡으로 한 첫 번째 앨범 ‘어쿠스틱 블랑 파트원(Acoustic Blanc Part.1)’을 발표했으며, 지난달 15일~16일에는 소극장 공연 ‘어쿠스틱 블랑 화이트(Acoustic Blanc’s White)’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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