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남부지방 폭우로 5명 사망 5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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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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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폭우 [사진=동영상 화면 캡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때늦은 장마로 연일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소방방재청은 24일부터 26일 오전 6시 현재까지 남부지방에서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24일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창원에 248.0㎜의 폭우가 쏟아졌고, 양산(177.0㎜), 금산(154㎜), 순천(139.5㎜), 김해(133.5㎜), 완도(118.0㎜), 군산(117.3㎜), 부산(116.5㎜)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부산 동래구(2명), 경남 창원(1명), 부산 기장군(1명), 부산 북구(1명)에서 사망자가 발생했고, 사고 당시 영상까지 확보된 창원 버스 승객 4명 등 5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이재민 86가구 135명이 발생했고, 이 지역 주민 335명이 일시 대피했다.

호우주의보는 25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모두 해제됐으나 국지성 호우로 이날 오후에 인명피해가 집중됐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부산 북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경로당 1동이 무너지고, 부산과 경남에서 주택 86동, 공장 3동, 상가 2동, 차량 34대가 침수됐다.

이 일대 1만 279가구가 한때 정전되기도 했으며 경남 고성에서는 가축 4만9000마리가 폐사하고, 부산·경남·전북에서 농작물 412㏊가 침수됐다.

산사태(42곳)와 하천범람(11곳)도 곳곳에서 발생했으며, 고리원전 2호기에 빗물이 유입돼 사고방지 차원에서 가동을 수동 중단 시켰다.

당국은 지리산 등 국립공원 11곳의 탐방로 279곳을 통제하고 부산 우장춘 지하차도 등 도로 3곳의 통행을 막았다.

철도는 동해 남부선 부산진구 부전부터 기장 월례역 구간의 운행이 25일 2시20분부터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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