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업체 보메트릭, 국내 최초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암호모듈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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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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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스코드 공개에도 불구 국내 인증 획득해 … 외산업체 국내 시장 공세 강화 신호탄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보메트릭이 글로벌 기업 최초로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암호모듈인증을 획득했다.

보메트릭은 소스코드 공개까지 감행하며 국내 보안인증을 획득했다. 외산업체 중 최초다.

관련 업계는 이번 보메트릭 국내 인증 획득 사례가 향후 외산업체의 국내 보안 시장 공세를 위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메트릭(지사장 이문형)은  31일 자사의 암호화 모듈이 글로벌 보안 기업 최초로 국가사이버안전센터의 암호모듈인증(KCMV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암호모듈인증은 보안제품을 국내 정부 및 공공기관에 공급하기 위해 필수로 획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비용은 물론, 해당 모듈의 소스코드 공개가 요구돼 글로벌 보안 기업들이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0월 한국 지사 설립과 함께 국내 시장 확대에 적극 투자해 온 보메트릭은 이번에 글로벌 보안 기업 최초로 KCMVP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보메트릭은 기존에 인증 부재로 인해 진입이 어려웠던 국내 공공 및 국방기관은 물론, 기존 플러그인 방식 또는 API 방식 암호화 솔루션 도입에 부담을 느꼈던 금융 고객들의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문형 보메트릭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인증 완료를 기점으로 국내 고객들은 더욱 진화한 암호화 솔루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국내 고객들이 보메트릭을 통해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비즈니스를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암호모듈 검증제도는 전자정부 시행령 제 69조 ‘암호모듈 시험 및 검증지침’에 의거해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미국은 CMVP(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 일본은 JCMVP가 있으며, 두 인증제도 간에는 연동이 되나 한국의 KCMVP의 경우 타국가 인증과 연동 없이 독립적으로 획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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