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유재석,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위해 아름다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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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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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위안부 할머니에 1000만 원 기부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MC 겸 개그맨 유재석(42)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해 기부금을 냈다.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 따르면 유재석은 9일 오전 10시 나눔의 집을 방문해 할머니들에게 MBC '무한도전' 출연진과 함께 출전한 카레이싱 대회에서 우승과 완주를 못해 아쉽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기부금을 전달하겠다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으나, 돌아가는 길에 나눔의 집 후원계좌로 2000만 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센터 건립 1000만 원, 할머님들 생활비 및 시설운영비 1000만 원)을 입금했다고 나눔의 집에서 밝혔다.

유재석은 카레이싱 대회 출전에 앞서 지난달 26일 나눔의 집을 찾아 할머니들에게서 '나눔의 집' 문구와 '군 위안부 치유해야 할 역사입니다'란 글귀를 출전차량과 카레이싱복에 새기고 출전해 완주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유재석은 그러나 인천 송도에서열린 2014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을 앞둔 지난 3일 인천 송도 서킷에서 주행 연습차 탑승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펜스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고, 6일 결승에서는 차량 고장으로 완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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