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밀항하기 위해 조폭과 접촉? 해남·목포로 도주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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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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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밀항 [사진 출처=MB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밀항하기 위해 조직폭력배와 접촉했다고 동아일보가 9일 보도했다. 이에 검경은 유 전 회장이 아직 밀항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보고 전남 일대 해안을 검문검색하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과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전남 순천시와 고흥군을 시작으로 전남 13개 시·군의 주요 진출입 도로 폐쇄회로(CCTV)와 여객선 입출항 대장을 확인하고 검문검색을 병행하고 있다. 

유 전 회장이 전남 순천을 벗어나 해남과 목포 지역으로 이동한 정황을 포착해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전남 해안가에는 유 전 회장의 연고가 있는데, 신안군에는 장남 대균(44)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A씨가 운영하는 염전이 있고 완도군 보길도에는 '하나둘셋농장'이 있다. 또 여수시에는 청해진해운의 지부가 있다. 

앞서 지난 7일 인천지법은 계열사 자금을 경영 고문료 등 명목으로 유씨 일가에게 몰아줘 회사에 수십억 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법상 배임)로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씨는 유 씨의 처남으로 유씨의 친인척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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