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평통 "오바마 반환 문화재 '북한 약탈'이라는 청와대 설명 악랄한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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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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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지난 30일 미국이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 방한 시 한국에 반환한 문화재가 6ㆍ25전쟁 당시 북한군이 약탈한 것이라는 청와대의 설명은 '악랄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에서 이들 문화재 9점이 6ㆍ25전쟁 때 미군이 '노략질'한 것이라며 "얼토당토않게 괴뢰 청와대가 나서서 이번에 오바마가 반환하는 문화재가 전쟁 때 북이 약탈해 간 것이라고 우리를 터무니없이 걸고들었다"고 지적했다.
 


조평통은 "이것은 미국의 범죄적 만행을 가리고 동족을 모해하기 위한 비열한 모략으로서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악랄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도 미군이 이들 문화재를 불법 반출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유독 청와대만이 '북 약탈' 설을 내돌리고 있는 것은 박근혜 패당이 얼마나 추악한 사대매국노이고 동족대결광인가 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학생들을 비롯한 수백 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가고도 변변한 사죄도 없이 책임을 아래에 밀어버리고 자기는 외세와 입맞추며 돌아가는 유신독재자의 딸 박근혜에 대해 남조선 인민들이 '살인마'로 저주하고 '하야' 구호를 높이 든 것은 너무도 응당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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